정신건강 관리하는 방법, 10월 10일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

 10월 10일 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정신건강의 날'입니다.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을 없앤다는 취지로 지정된 기념일입니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하여, 정신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정신건강 관리하는 방법, 10월 10일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
정신건강 관리하는 방법, 10월 10일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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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정신건강에도 관심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학교나 직장, 인간관계나 가정생활 등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항상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때문에 스트레스를 어떻게 잘 극복하고 관리하는지가 중요하고, 나의 마음이 다치지 않고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고, 정신건강에 대해서 생각하고 관리하고 계신가요?

 2023년 발표된 세계 정신건강의 날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이상은 '정신건강에 대해 별로/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조사 대상자의 약 60%가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라고 응답했으며, 과반 이상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또한 정신건강적인 문제를 경험하는 사람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본다면, 본인의 정신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며 신체적인 건강을 관리하고 피부 미용에도 많은 투자를 하는 것처럼, 정신건강에도 관심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2. 정신건강 셀프 체크하기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첫 단계이자,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의 정신건강을 자주 들여다보고 체크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관심을 갖고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정신건강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정신건강을 체크해 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미국의 심리학 박사인 Anita Sanz가 제시한 5가지 정신건강 신호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5가지 영역이라고 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Anita Sanz 박사는 정신건강의 이슈가 발생함을 암시하는 증상이 수백 가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하는지를 일반 사람들이 알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가장 쉽게 알아챌 수 있는 5가지 영역을 제시했습니다. 5가지 영역은 '기분(Mood)', '에너지(Energy)', '식욕(Appetite)', '수면습관(Sleep)', '성욕(Sex Drive)'입니다.

 이 5가지는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화, 신체 건강이나 정신건강 등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 영역이며, 해당 영역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개인들은 행동이나 인지능력, 감정조절, 사회적/육체적 능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개인들이 정신건강을 스스로 체크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5가지 영역 안에서 아래의 5개 상황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1) 극단적인지?

 5개 영역이 극단적인 상태인지를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기분이나 에너지가 너무 높거나 낮은 상태, 식욕이 없거나 조절하기 어려운 상황, 과다하게 졸음이 쏟아지거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건 아닌지, 성욕이 없거나 과다한 상태라면, 정신건강이 안 좋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변화가 심하다

 상태의 변화가 심하게 요동치는 것도 주의하라는 신호입니다. 조울증에 시달리는 것 같이 기분이 변화무쌍하거나 생활습관이 급격하게 바뀌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3) 비정상이다

 현재 스스로의 상태를 점검해 보았을 때,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평소의 본인의 성향이나 상태와 많이 달라 정상이 아니라고 느껴지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4) 기능 장애가 있다.

 직장이나 집,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평소와 같이 생활하기에 어려움을 초래할 정도로 방해되는 상태가 발생하는지를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5) 주변의 걱정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이 현재의 상태에 대해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실제로 정신건강에 문제를 겪고 있다면,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수 있기 때문에, 주변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3. 전문가의 도움을 어려워하지 말자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를 감지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보편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신과 진료를 받는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병이 그렇듯 초기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악화되기 전에 방문하여 진료를 보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데이트 상대로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케어하는 이성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신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중요한 요소이고, 관리해야한다는 인식이 보편화 되었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또는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음건강 프로그램이 있다면,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정말 별것 아닌듯 하지만, 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주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곤 합니다.

 저도 예전에 회사에서 운영하는 마음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는 TO를 채우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참여했었습니다.

 저는 성향상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스스로 관리를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움이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연에서 명상을 하며, 생각을 비우는 과정을 거치다보니 무엇인가 마음이 가벼워지고 힐링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여러가지 마음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신건강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오늘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이니 만큼, 다시 한번 본인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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