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관련 뉴스 모아보기 - 9월 2주차

 지난 한 주간 IT와 관련된 주요 뉴스를 모아 공유드립니다. 딥페이크 성범죄 사태로 촉발된 AI에 대한 규제와 빅테크 플랫폼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로 보입니다.

 특히나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조세혜택을 보기 위해 법인 세율이 낮은 국가에 본사를 두고 한국법인은 중개수수료만 매출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법인세를 절감하고 있다는 부분이 분노하게 되는 포인트입니다.

 이 외에도 로블록스가 전자 상거래 및 음악 플랫폼의 영역까지 진출하며 메타버스의 범위를 확대한 부분도 눈에 띄는 부분이며, 개인적으로는 LG유플러스의 '답다' 서비스가 반짝거려 보입니다. 아쉽게도 다른 통신사를 사용하고 있어, 실제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한 번쯤은 이용해보고 싶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월 2주차 IT뉴스 모아보기
9월 2주차 IT뉴스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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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벌고 150억 납세... '면세 특권' 가진 플랫폼 - 조선일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국가들 간의 법인세 징수, 조세 회피와 관련된 이슈들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2023년 국내에서 벌어들였다고 공시한 금액은 3,653억 원, 법인세는 155억 원이다. 하지만 한국재무관리학회는 국내 검색 광고와 유튜브 광고, 마켓플레이스 매출 추정치 등을 근거로 구글코리아의 매출을 12조 1,350억 원, 법인세는 5,180억 원으로 추정했다.
 학회가 추산한 매출과 법인세와 구글코리아가 공시한 매출, 법인세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구글과 유사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국내 기업인 네이버는 2023년 매출 9조 6,700억 원에 납부한 법인세는 4,963억 원이다.
 한국에서의 빅테크 플랫폼의 조세 회피는 구글만이 아니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등 대부분이 국내에서 벌어들인 매출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법인세를 제대로 납부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작년 매출을 651억 원으로 공시했으나, 재무관리학회 전문가들은 최대 1조 1,934억 원으로 추산했고, 넷플릭스코리아의 공시 매출은 8,233억 원인 반면 학회 추산 최대 매출은 2조 533억 원이다.
 작년 페이스북코리아와 넷플릭스코리아가 납부한 법인세는 각각 51억, 36억 원 수준에 불과함.

 

스마트폰 교내 사용 美·유럽서 잇따라 금지 - 조선일보

 청소년 정신건강 악화와 딥페이크(AI로 만든 진짜 같은 가짜 콘텐츠) 같은 범죄 악용 우려로 미국과 유럽의 각국 정부가 청소년 스마트폰 및 소셜미디어 사용 제한 조치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성범죄나 마약 범죄 등에 악용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교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중학교 200곳을 시범 선정해 스마트폰 사용을 물리적으로 금지하기로 했으며, 벨기에도 마찬가지로 9월부터 교내에서 스마트폰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미국 루이지애나 등 11개 주에서도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거나 막는 법을 정해 시행하고 있다.

 

134조 '쩐의 전쟁' 다급한 오픈 AI... 한국 뭉칫돈도 들어가나 [팩플] - 중앙일보

 오픈 AI가 목표로 하고 있는 AGI를 개발하기 위해 AI칩부터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망 등 인공지능(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백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자금 마련에 나선 것은 그만큼 AGI 개발 경쟁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이 외에도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오픈 AI의 올해 매출은 34억 달러, 비용은 85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는데, 올 한 해만 50억 달러(7조 원)가 부족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투자자 연합에 한국, 캐나다, 일본, UAE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로블록스는 지난 6일 개최된 '로블록스 개발자 대회(DC) 2024'에서 크리에이터가 게임 속에서 바로 실물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하면서,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 쇼피파이와의 파트너십도 같이 발표했습니다.
 기존에 월마트, 엘프뷰티, 워너브라더스 등 기업들이 로블록스 내에서 실물 상품을 판매해 왔지만, 이러한 실물 상품 판매행위를 모든 크리에이터가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또한 게임 내 화폐가 아닌 실제 통화로 가격을 책정하여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사용자가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좋아하는 체험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파티' 기능을 도입하고, 로블록스 내에서 사람들이 많이 듣는 인기 음악차트도 추가하여 음악을 듣고 공유하는 음악 플랫폼의 변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픈 AI "기업용 챗GPT, 유료 이용자 100만 명 넘었다" - 한국경제

 오픈 AI가 지난해 출시한 '기업용 챗GPT'를 구독하는 유료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기업용 챗GPT 사용자가 60만 명이라고 발표했는데, 불과 다섯 달 만에 4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AI 챗봇 구독 서비스는 오픈 AI의 핵심 매출원으로 오픈 AI는 지난해 16억 달러(약 2조 1,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이미 2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AI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LLM 서비스(스트로베리, 오리온)에도 고가의 구독료를 책정하는 걸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로베리와 오리온은 현재 챗GPT 대비 추론 및 생성 능력을 강화한 모델이다. 경영진은 신규 LLM 서비스의 초기 검토 과정에서 구독료를 월 2,000달러(약 270만 원)로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전 세계 IT 기업들의 AI 허브로 떠오르는 이유는? - 뉴스핌

 중국에서 철수하고 있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동남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음.
글로벌 AI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
 동남아 지역은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토지, 물, 전기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많은 인구수와 개인정보보호 규제가 낮은 편이라 데이터 수집 및 학습에 용이하다는 점이 주요한 동인으로 분석됨.

 

"어쩐지 내 맛집 취향 다 알더라"... 앱 켜는 순간, 가이드가 나오네 - 매일경제

 네이버의 위치 관련 검색량이 지난 5년간 약 30% 증가했다고 한다. 지하철역 출구정보, 버스정류장 교통정보, 국내외 여행 스케줄/장소, 지역 업종 등 다양한 위치와 연관된 검색이 증가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네이버를 활용해 맞춤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네이버는 장소 검색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생성한 콘텐츠와 리뷰를 바탕으로 장소를 검색하고 이후 예약이나 구매까지 연결되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여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을 향상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지도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지난해 대비 약 15% 증가한 3,0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국내 최대 장소 정보를 토대로 탐색, 예약, 저장, 교통정보 리뷰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평가이다.

네이버, 투자 스타트업 중 절반은 AI... '옥석' 고르기 박차 - 전자신문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2015년 설립 이후 스타트업 110곳에 투자를 진행했는데, 이 중 절반은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한 스타트업 중 대표 성공사례는 국내 최대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라우드웍스'다. 네이버 D2SF는 크라우드 웍스 창업 4개월 차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후 AI 데이터 라벨링 기술 고도화를 비롯해 입주공간,  디자인 피드백, 클라우드 크레디트 등을 제공하며 크라우드웍스의 성장을 지원했다. 크라우드웍스는 2018년 클로바와 첫 협업을 계기로 네이버의 약 50개 이상 조직에 AI 데이터 수집 및 가공을 책임지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 AI 오디오 기술을 가진 '가우디오랩', 웹 기반 3D 디자인 SaaS 솔루션을 운영하는 '엔닷라이트', 데이터 기반 통합 물류 IT 플랫폼 아르고(ARGO)를 개발한 '테크타카' 등이 2SF 투자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

 

"AI 앞에선 솔직하네"...'감정일기' 쓰게 했더니 '우르르' 몰렸다 -한국경제

 LG유플러스의 AI기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는 사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해 AI와 소통하는 서비스로 '답장받는 다이어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는 아니지만, 이용자가 자심의 감정을 표현하고 AI와 글을 주고받으며 심리적 안점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인데, 지난 9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가입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2만 명 수준이던 가입자는 8월 기준 5만 명을 넘기며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사용자의 월간 재방문율은 약 45%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누적된 일기 숫자도 약 27만 개를 기록 중이다. '답다'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더 많은 이용자를 위로하는 일기 기반 초 개인화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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