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주 차의 주요 IT 뉴스를 모아서 전달드립니다. 역시나 생성형 AI와 빅테크와 관련된 뉴스들이 가장 주요한 트렌드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중국의 조직적인 댓글 작업을 통한 여론 조작과 수사기관에 개인정보가 제공되는 것에 큰 우려를 느끼게 되는 뉴스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외에도, AI 검색과 산업용 메타버스와 같이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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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검색하면 죄다 광고니? '초록창' 흔드는 대항마 떴다 - 중앙일보
구글, 네이버 등 기존 검색 엔진은 사용자의 검색 결과물을 자료, 웹페이지 링크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일일이 링크를 눌러 웹페이지를 확인하고 검토해야 합니다.
하지만 퍼플렉시티로 대표되는 AI 검색엔진은 AI가 질문 의도 등을 파악해 원하는 답을 내놓고 답변 근거가 되는 출처의 링크까지 제공합니다.
이러한 AI 검색엔진의 등장으로 구글의 시장점유율과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은 새로운 AI검색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으며, 기존 빅테크 업체들도 네이버 큐(CUE:)나 구글 AI 오버뷰 등과 같은 AI 기반의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는 등 검색 시장이 격변하고 있습니다.
챗GPT 매출 6조, 비용 12조...'AI거품론' 닷컴버블과 뭐가 다른데? - 중앙일보
생성형 AI의 기대감이 최고조를 지나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하여 AI 버블이 아니냐는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버블론이 무색하게 미국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글, MS,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은 2024년 상반기에만 AI 관련 분야에 총 1,060억 달러(약 144조 원)를 투자했고, 향후 5년 동안 1조 달러(약 1,360조 원) 이상의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AI 버블론자들은 2000년대의 닷컴 버블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닷컴 버블 당시에는 기술의 실체가 없었고, 현재 생성형 AI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며 최적화되고 효율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닷컴 버블과 다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픈 AI "8.7조 확보"... 내부 반발 뚫고 영리 기업 전환 속도 - 중앙일보
오픈 AI는 66억 달러(약 8조 7,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약 1,570억 달러(약 208조 원)의 기업규모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역대 비상장 기업이 유치한 최대 규모 투자"라고 했습니다.
이로써 오픈 AI는 영리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게 되었습니다. 투자 조건 중에 2년 이내에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비영리 기업으로 설립된 오픈 AI의 설립 방향성이 전환되는 사건이기 때문에, 투자 유치단계에서부터 내부적인 잡음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특히나 창립멤버, 고위임원을 포함한 핵심 인력의 잇따른 퇴사 등 내부 분위기가 혼란스러운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 문제에 당면했습니다.
"중국인 의심 계정, 한중 경쟁 분야서 조직적 댓글로 여론조작 정황" - 경향신문
전기차, 이커머스, 배터리, 반도체 등 한국과 중국 간 경쟁이 치열한 산업 분야에 대한 온라인 기사에, 중국이 조직적인 댓글로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네이버와 유튜브, 네이트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국 업체를 비방하고, 중국업체의 우수함을 홍보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하는 움직임을 포악했으며, 이에 활용된 중국 의심 게정을 찾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나, 유튜브의 기사별 최대 댓글 수는 2,698개로 가장 높은 빈도로 조직적인 여론 선동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혹시 내 카톡도?... 수사기관에 넘긴 '네카오' 계정 정보 582만 건 - 디지털타임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사기관 등에 제출한 이용자 정보는 모두 582만 4,376건이다. 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100만 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정보의 상당수는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카카오톡 계정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압수수색 영장의 증가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이 범죄 수사를 위해 이용자 정보를 요청할 경우 적법성, 절차, 범위 등을 검토한 뒤 암호화를 거친 자료를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칫 사생활 침해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41시간 56분' 유튜브에 푹 빠졌다... 숏폼 OTT 사용시간 1위 - 한국경제
와이즈앱이 주요 숏폼 및 OTT 애플리케이션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숏폼 애플리케이션(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통)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52시간 2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7시간 17분으로 조사된 OTT 애플리케이션(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웨이비) 1인당 평균 사용시간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숏폼과 OTT 애플리케이션 가중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은 유튜브이며, 월평균 41시간 56분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틱톡은 17시간 16분, 인스타그램 15시간 56분, 넷플리스 6시간 17분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韓, OTT 등 구독 서비스에 연간 48만 원 지출..."구독 피로도 증가" - 전자신문
구독 번들링, 결제 전문업체인 방고(Bango)가 구독 서비스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는 평균 3.4개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매월 30달러(약 4만 원)를 지불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소비자는 OTT를 포함한 구독형 비디오(SVOD, 84%)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어 음원사이트(49%), 쇼핑플랫폼(46%) 순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4.2개/월 35달러, 일본은 2.8개/월 22달러, 미국은 4.5개/월 77달러, 유럽은 3.2개/월 58유로)
구독 경제가 급속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구독 피로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구독과 계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항공기 설계도 척척... 산업용 메타버스 뜬다 - 매일경제
게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주로 활용되던 메타버스 기술이 산업용으로 다시 도약하고 있습니다. 산업용 메타버스는 물리적인 객체와 배경을 그래도 컴퓨터로 옮기고, 현실 세계에서 해야 할 각종 실험을 사전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실 세계를 가상 환경에 고스란히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이 대표적이다.
일반 메타버스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만든 가상현실(VR)이라면, 디지털 트윈 등 산업용 메타버스는 시스템 효율성 향상과 문제점 예측, 운영 최적화를 위해 현실을 디지털로 복제했다는 점에서 다른 부분이 있다.
3500억 원 꿀꺽한 애플, 반환도 안 해 - 매일경제
애플이 앱스토어에 입점한 국내 개발사들에서 인앱결제 수수료 명목으로 3,500억 원을 부당 취득하고, 이를 반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애플 앱스토어의 인앱결제 수수료율을 30%로 설정되어 있는데, 국내에서 애플은 부가가치세 10%를 포함한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국내 개발사에만 33%의 수수료율을 적용한 것이다.
공정위 조사 이후 애플은, 뒤늦게 시정조치했지만 이미 부당 취득한 3,500억 원에 대해서는 반환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애플이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 과징금 205억 원을 부과했지만, 1년 넘게 집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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