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 통과 후기입니다. 블로그 개설 후 애드고시를 나름 빠르게 통과했던 저의 과정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개설하고 첫 포스팅을 올린 이후 약 35일, 18번째 글 만에 애드센스(ADsense)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애드고시라는 말이 많아서 언제쯤이나 애드센스가 달릴 수 있을까 염려를 많이 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고 빠르게 승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절대적인 심사기준을 알 수 없지만 애드센스 심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저의 경험을 공유드리겠습니다.
0. 애드센스 등록까지의 타임라인
아래는 제가 블로그를 생성하고 애드센스 심사를 통과하기까지의 타임라인입니다.
블로그 생성부터 애드센스 심사 통과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볼 수 있는 기간이었지만, 그동안에 제가 어떻게 해왔는지를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4월 5일 티스토리 블로그 생성
- 5월 15일 첫 포스트 등록
- 5월 20일 애드센스 연동
- 5월 21일 애드센스 심사 신청
- 6월 5일 애드센스 심사 불합격 및 재신청
- 6월 21일 애드센스 심사 통과
1. 블로그 시작하기
그동안 막연하게 글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도, 회사에서도 자료를 검토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일을 매일 하다 보니 생각만큼 시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꾸준히 네이버 블로그를 작성하는 와이프를 보고는 저도 의욕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은 다음 세가지 입니다.
① 무슨 글을 작성할 것인가.
② 어느 플랫폼을 활용해서 블로그를 시작할 것인가
③ 블로그는 어떻게 꾸밀 것인가
처음 글을 써보고자 하는 목적으로는 그동안 커리어를 쌓아오면서 겪은 업무 노하우들이나 경험들을 흘려보내기 아쉬워, 스스로 정리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공유해 보려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로그 플랫폼 중에서 접근성이 쉽고 주제와 어울리는 것을 고려했을 때는 네이버보다는 티스토리가 어울릴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스킨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독성을 높이고 부가적인 기능들을 제공하는 무료 배포스킨을 찾아서 이것저것 적용해 보다가 쭈미로운 생활님께서 무료로 배포하신 스킨에 정착했습니다.
2. 포스트 작성하기
처음에는 전체적인 스토리를 생각하다 보니 포스트 하나를 쓰는 것도 너무나도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개설하고 한 달간은 고민만 하다가 포스트를 작성하지 못했었지요.
보고서 작성법이라는 주제로 책을 써본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전체 목차와 구성을 완성한 다음 하나씩 쓰려고 했는데.. 이러다가는 글 하나도 작성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일단 쓰고 보자는 생각으로 포스트를 하나씩 작성해 나갔습니다. 사실 이렇게 하다 보니 글과 글사이에 연결되지 않거나 순서가 이상한 부분들이 눈에 보여서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시작했다는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작성해보고 싶던 주제들이나 일상에서 공유하고 싶은 내용들이 있었지만, 애드센스가 붙기 전까지는 나름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주제만을 가지고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3. 애드센스 신청하기
어느 정도 포스트가 쌓이고 자리가 잡히고 나면 애드센스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어느 글에서인가 심사기간이 길기 때문에 일단 신청하고 꾸준히 글을 쓰면 좋다고 한 것을 보고 바로 심사를 신청했었습니다.
길면 2주 정도 걸린다고 하더니 첫 번째 심사의 경우에는 15일 만에 심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포스팅을 꾸준히 하지 않았다 보니 안될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심사탈락 이후 곧바로 다시 심사를 신청했고, 심사기간 동안 꾸준히 포스팅을 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6월 5일부터 6월 21일까지 16일간의 기간 동안 심사가 진행되었고, 저는 10개의 포스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1일 1 포스팅을 목표로 했지만 현생이 바빠서 포스팅을 못한 날이 많았고, 심사기간이 또 2주를 넘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드센스 심사가 통과했다는 메일을 받을 수 있었고, 무엇인가를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심지어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포스트를 많이 작성하지 못해서 18개의 글로 통과했다는 점이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4. 애드센스 심사 후 느낀 점
애드센스 심사기준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심사통과에 대한 다양한 확인되지 않은 의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적은 글로도 통과된 것을 보면 결국 포스트의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저는 블로그 방문수도 매우 적었습니다. 애드센스가 붙기 전에는 평균 10명 수준에 불과했지요.
5. 애드센스 심사 통과 팁(개인의견)
결론적으로 애드센스 심사를 위한 팁을 요약하자면(물론 이것도 확인되지 않은 지극히 제 경험에서 온 개인 의견입니다.)
- 특정 주제를 정해서 좋은 글을 쓰자
- SEO를 고려해서 스킨을 꾸미고 글을 구성하자
- 애드센스 심사는 일단 신청하고 생각하자
- 조회수를 늘리는 것에 연연하지 말자
애드센스를 붙이는 걸 1차 목표로 삼았었는데, 막상 심사를 통과하고 나니 뿌듯함도 있지만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광고가 붙어서 방문하시는 분들이 불편하신 부분들도 있겠지만, 좀 더 유익하고 공유할만한 내용들을 찾아 블로깅을 지속해 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습니다.